안녕하세요 하루캐스트입니다.
요즘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가 자리잡은지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제 주변만 해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위고비를 맞고 체중감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모든 일에는 득과 실이 있다고 하죠? 살을 조금 편안하게 감량할 수는 있지만, 분명 부작용도 존재할 것입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청소년의 사용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투여 가능 연령이 12세 이상으로 확대되자, 성장 단계에 있는 청소년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전문가·정부 차원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청소년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안전사용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각 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정부가 어떤 방침을 내놨는지, 비만치료제가 청소년들에게 더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비만치료제와 관련된 이야기들 함께 보시죠~
1. 비만치료제가 성인보다 청소년에게 안 좋은 이유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강력한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에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청소년에게도 적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우려되는 부작용 문제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임상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은 성인보다 담석증·담낭염·저혈압 등 주요 부작용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렇게 보면 정말 무서운 약인 것 같은데 왜 그런 결과를 가져올까요?
청소년의 성장 환경은 성인과 달라, 같은 약이라도 신체가 받아들이는 스트레스가 비교적 크고 영양 균형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GLP-1 사용 시 성장 지연, 영양 부족, 급성 탈수, 심한 경우 급성 췌장염 같은 위험까지 존재해 의료진의 면밀한 관찰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허가 범위 내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하더라도 구토·설사·심한 복통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이 다양하고 빈번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청소년은 성인보다 예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현재 청소년이 GLP-1 치료제를 처방받기 위해서는 BMI가 성인 환산 기준 30kg/㎡ 이상이면서 체중 60kg을 넘어야 합니다. 또한 의사의 비만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며, 단독 치료가 아니라 칼로리 조절 식이요법과 신체 활동 증진을 병행해야 효과가 확인됩니다. 즉, 단순히 체중 감량을 원해 약물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처방이 이루어질 수 없고, 의료진의 판단을 중심으로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청소년들의 성장은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무작정 살만 뺀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가급적으면 운동이나 식단 등으로 최대한 조절한 후에 성인이 되고 성장이 멈추게 되면 그때 맞아도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쯤이면 더 좋은 주사나 약들이 개발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안전사용 정보 제공을 위한 정부의 홍보
청소년의 오·남용 위험이 커지자 정부는 GLP-1 치료제에 대한 안전사용 정보 제공을 대폭 확산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처는 먼저 사용 대상과 투여 요령 등 기본적인 약물 관리법은 물론, 보관과 폐기 방법, 부작용 발생 시 신고 절차까지 자세히 정리한 ‘청소년 비만치료제 안전사용 리플릿’을 전국 보건소·병원·의료기관에 배포합니다. 이 리플릿에는 약물을 잘못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사례, 약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 약을 보관할 때 주의해야 할 온도 조건, 가족이 함께 확인해야 할 체크 포인트 등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용 정보가 꼼꼼히 담겼습니다.
교육부도 이 작업에 동참합니다. 전국 학교를 통해 가정에 리플릿을 전달하고 ‘함께학교’, ‘학부모On누리’ 같은 학교·가정 소통 플랫폼에도 카드뉴스를 올려 학생과 보호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근 청소년층에서 SNS 중심으로 확산되는 ‘체중 감량 트렌드’를 고려하면, 정확한 정보 제공이 특히 중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 적용된 것입니다.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잘 알아야 자신의 몸에 맞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평등가족부 역시 청소년 상담채널인 ‘청소년1388’, ‘e청소년’, 국립청소년수련원 등 청소년 이용률이 높은 기관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부작용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합니다. 이는 비만치료제가 단순히 ‘살 빠지는 주사’가 아닌 엄연히 전문의약품이라는 점을 청소년과 보호자가 명확히 인지하도록 돕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살을 빼기 위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운동과 좋은 식습관이 되도록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3. 사용량과 비례하게 급증하는 부작용 보고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그만큼 부작용 보고도 늘어났는데, 식약처는 이를 감안해 해당 치료제를 ‘이상사례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부작용 사례를 수집·분석하고 있습니다. 보고된 사례는 경미한 소화기 증상부터 탈수, 담석증, 급성 췌장염 등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어 정부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 요소를 더 면밀하게 파악할 계획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정상적으로 약을 사용했음에도 예상치 못한 중증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통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환자가 고의나 과실 없이 약물을 정상 처방·사용했음에도 피해를 입었을 때 의료비·심사비·장애보상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청소년과 보호자가 안심하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필요 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14-3330)을 통해 자세한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에 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청소년이 허가 범위 내에서 안전하게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단순 체중 감량 목적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비만이라는 질환을 의학적으로 접근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에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약물 사용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습관 중심의 비만 관리라는 점. 정부와 의료기관, 학교, 가정이 함께 협력해야만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공감대가 이번 정책 강화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제 주변에서는 위고비를 맞고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는 없으나, 득과 실은 함께 공존한다는 것을 경계하며 식단과 운동을 통해 체중감량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비만으로 오는 합병증이나 질병도 많으니 살을 빼는 것은 우리들의 평생의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루캐스트는 언제나 여러분의 내일을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